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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exhibition

[9월 서울 무료 전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by 심토리지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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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 따라 걷기 좋은 요즘. 그렇지만 나가면 다 돈이잖아요? 저는 무지출 챌린지의 유행에 뒤질 수 없는 *FOMO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돈은 없지만, 가오는 포기할 수 없는 전시회충으로서 인스타에 허세 부리기 좋은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FOMO :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영문 'Fear Of Missing Out'의 머리글자를 딴 '포모(FOMO)'와 일련의 병적 증상인 '증후군(Syndrome)'을 조합한 용어이다. )

 

#1 팀랩(teamLab) Massless Suns

세계적인 아트 컬렉티브 팀랩(teamLab)’이 92일부터  20221029일까지 서울 페이스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teamLab : Massless Suns’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작품인 Massless Suns and Dark Spheres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 전시장 내 야외 안뜰에서는 관람객이 바람, 비와 어우러져 61가지 컬러로 빛나며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인스타각 제대로 나올 듯 ;-)

Continuous Life and Death at the Now of Eternity II, teamLab, 2019, Digital Work, 12 channels, Endless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67 르베이지 B동 1-3층 페이스갤러리
전시기간 : 2022. 09. 02 ~ 10. 29 (매주 월요일 휴무) *9월 9일 - 11일 추석 연휴, 9월 12일 대체공휴일(추석) 휴무
운영시간 : 11:00 - 20:00 (별도 예약 X)

#2 세르즈무이, 박서보의 색채를 입다

한국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화백의 색을 입은 세르주 무이 조명을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야생화, 벚꽃과 단풍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로 화폭을 물들이는 박서보와 자연에서 찾아낸 곡선의 형태를 흑백의 조명으로 재해석한 세르주 무이의 특별한 만남으로 전 세계에서 단 6점 뿐인 조명이 세계 최초 공개됩니다. 전시는 8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며 한정판 굿즈와 전시를 기념한 스페셜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한정판 못 잃어 *-*)

박서보

▼ 전시회 굿즈(라 쓰고 한정판 못 잃어)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12235
전시기간 : 2022. 08. 20 ~ 10. 03 (일, 월요일 휴무)
운영시간 : 11:00 - 20:00 (별도 예약 X)

#3 Barry McGee, Every Sunrise

유니클로, 베어브릭, 닥터드레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로도 유명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베리맥기의 개인 <Every Sunrise> 페로탕 서울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BTSRM이 다녀간 전시로도 유명한데요.  작가가 태어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그가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며 경험했던 다양한 장소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맥기의 작업은 공간에 대한 그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시선과 예술과 삶 사이의 끝없는 이야기들을 장소 특정적 설치를 통해 구축되고 있습니. -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의 뒤를잇는 2세대 그라피티 예술가로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그의 전시는 98일까지이니 서둘러서 레고레고-

 

View of the exhibition "Everyday sunrise" at Perrotin Seoul Samcheong-dong, 2022. Photo: Andy H. Jung. &copy; Barry McGee; Courtesy of the artist, Perrotin, and Ratio 3, San Francisco.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5 페로탕 갤러리
전시기간 : 2022. 08. 05 ~ 09. 08 (일, 월요일 휴무)
운영시간 : 10:00 - 18:00 (별도 예약 X)

#4 오병욱 : BLUE HOUR

바다가 없는 상주에서 30여년을 기거하며 섬세하고 반복적인 붓질로 바다를 묘사하는 오병욱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작가는 평온한 바다,  해 뜨기 전의 바다, 해 진 바다 등 다채로운 바다 풍경이지만 실재하지 않는 마음의 바다를 그려왔는데요. 올 여름 바다로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오병욱 작가의 전시를 감상하며 마음 속에 바다 한 점을 들여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5 아트사이드 갤러리
전시기간 : 2022. 08. 26 ~ 09. 24 (일, 월요일 휴무)
운영시간 : 10:00 - 18:00 (별도 예약 X)

#5 보킴 : Impermanence

자연이 전하는 비 영속성의 깨달음, 찰나와 영겁의 시간 속에서 부단히 변화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보킴‘ 작가의 전시가 열립니다. 꽃, 흙, 모래 등 자연에서 재료를 취하여 불교 정신인 ‘imperfection 비 영속성’을 통해 깨달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작가의 의도를 새롭게 시도하는 설치와 미디어 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습니다. <빙화(氷花)>는 꽃과 함께 응고된 얼음 조각이 시간과 환경에 따라 녹아버리는 모습을 관람자가 직관할 수 있게 만든 설치작이며, 미디어 작인 passage of time은 CCTV로 작가의 작업실 창 너머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작품으로, 작가는 전시 이후에도 같은 창 밖의 풍경을 1년 동안 녹화하여, 1년 후에 1년 전의 같은 시간 때에 관람자와 함께 녹화본을 감상하며 찰나와 영겁의 시간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품은 작가가 창작자이지만 작가만이 작품을 관장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작가와 관람자, 작품과 전시장, 자연과 시간 등,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가 어딘가에 예속되지 않고 서로 관계를 맺는 순간을 통해 비 영속성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레 주도하고 전달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전시에 대한 설명은 BHAK 홈페이지, 임소희 큐레이터님의 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길 19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400m)
전시기간 : 2022. 08. 19 ~ 10. 1 (일, 월요일, 공휴일 휴무)
운영시간 : 10:00 - 18:00 (별도 예약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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