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많이 가는 태국이고 치앙마이 여행이라 기념품이나 지인들 선물로 꿀, 마그넷, 야돔, 망고 젤리 등등 흔한 것들이 아닌 조금 덜 흔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 한 달 동안 둘러보며 쇼핑리스트에 올려두고 최종적으로 구매했던 스스로를 위한 기념품과 지인들을 위한 선물 리스트를 올려본다.
#커피 드립백 및 원두
이전 카페 소개 글에서도 언급 했었지만 치앙마이는 개인이 하는 로스팅 카페가 참 많은 편이다. 그리고 예술의 도시 답게 개인 카페라도 브랜딩(인테리어, 그래픽)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각 카페에서 파는 드립백과 원두의 패키지도 개성 있는 그래픽이 다양했다. 드립백은 낱개로도 판매 하고, 원두도 100g 단위의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곳들도 있어 선물하기에 좋은 듯 했다. 한 달 동안 돌아다니며 마셔보고 추천하는 드립백과 가격을 공유한다. 다수의 사람들(학교, 회사)에게 선물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낱개로 하나씩, 혹은 박스로 선물해도 좋을 듯 하다.
1. 갤러리 드립 커피
드립백 개당_60바트 / 박스 구매 시 250바트
원두 200g에 400-450바트
2. 아카아마
싱가포르에 바샤커피가 있다면 치앙마이는 아카아마 커피라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개인 카페보다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드립백 외에 캡슐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드립백은 마야몰 지하 1층 림핑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드립백 4개 한박스_한화 8천원 정도 / 캡슐커피 한 팩(10개) 250바트
원두 소포장 100g에 350바트_치앙마이 인근 지역의 커피 생산자들을 그려 넣은 패키지.
싱글 오리진 커피로 게이샤 같은 스페셜티 원두들이라 가격이 있는 듯 했다.
3. 자파 커피
원님만 화이트 마켓이 열릴 때만 구매할 수 있는 드립백으로 원두의 산지와 뉘앙스에 따라 그래픽이 다르며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커피 맛도 꽤 좋아서 제일 많이 사온 드립백 이었다. 개당 60바트이다.
4. 삿갓 커피_징짜이 마켓
한국인 입맛에 가장 가까울 것 같은 진한 아메리카노 맛이라고 생각한다. 징짜이 마켓이 열리는 주말에만 만나볼 수 있는 삿갓 커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지만 앉아서 마셔보는 것 뿐만 아니라 삿갓 커피 아저씨의 얼굴이 감각적으로 그려진 스티커가 붙어있는 드립백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3개가 한 패키지로 포장되어 있고 가격은 100바트이다.
#코코넛 호두
Nut walker라는 브랜드의 코코넛 호두로 마야몰 지하 1층 림핑마켓의 견과류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공적인 향료나 오일을 넣지 않은 오가닉 제품이다. 맥주 안주로도 좋고 아이가 있는 친구에게도 선물하기 좋다. 가격은 할인해서 119바트였다. 자주 할인을 하는 듯 하여 림핑마켓에 수시로 들러 가격 확인해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건강한 단맛으로 다이어트 시에 달달한 음식이나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 입터짐 방지용으로도 추천한다. 코코넛 호두 외에 비건 초콜릿도 림핑 마켓 입구에 진열되어 있으니 선물용으로 살펴보길 추천한다.
# 컵
‘이너프 포 라이프’에서 구입했던 밀크 글라스 머그 컵. 한국에서 흔히 보기 힘든 밀크티 색의 컵을 구매했다. 다른 컬러도 있었으나 항상 이 컬러가 가장 먼저 솔드아웃 되었다. 가격은 한국돈 13,000원 정도. 무게도 가볍고 크기도 너무 크지 않아 캐리어에 담아서 가져오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신경 써서 선물할 분이 있다면 이너프 포 라이프의 머그컵을 추천한다.
#빈티지 옷
1. 세일러문 그래픽 티셔츠
월, 화에 오후부터 밤까지만 열리는 원님만 빈티지 마켓에서 구매한 티셔츠. 블록코어가 유행이라 그런지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 외에 칼하트, 립앤딥 rip n dip 등 스트릿 패션 브랜드도 많았지만 이 세일러문 그래픽의 티셔츠가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치앙마이에는 유독 MADE IN JAPAN 빈티지 옷들이 많았는데 이 티셔츠 또한 일본 생산 제품으로 실제 세일러문 굿즈였다. 너무 오덕후스럽지도 않고 흔하지 않은 그래픽이라 구매했다. 가격은 350바트(한화 13,000원 정도)로 다른 빈티지 옷들에 비해 가격은 좀 있었지만 깨끗하고 핏이 적당해서 구매했다. 원님만 빈티지 마켓에는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셔츠들도 다양해서 보물을 찾듯 열심히 디깅해서 마음에 드는 티셔츠를 겟-하기를 추천한다.
2. 엄브로 아노락 umbro
아노락도 역시 원님만 빈티지 마켓에서 구매했다. 일본에서는 엄브로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며 요즘 인기가 높은 편인데 우리 나라에선 아직까지 하입한 브랜드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요즘에 아디다스 다음으로 눈에 띄는 브랜드가 엄브로이기도 하고, 아노락은 개인적으로 엄브로가 스포츠 브랜드 가운데 디자인을 가장 잘 뽑는 것 같다. 그리고 휘뚜루마뚜루 활용도가 높아 아노락은 한 벌쯤 소유하고 있으면 바람막이처럼 자주 입는 것 같다. 제일 기본적인 디자인이고 적당한 사이즈를 딱 찾게 되어 구매했다. 가격은 400바트(한화 15,000원 정도)였다.
#기타
북마크
올드타운 딥디바인더 Dibdee Binder 에서 구매한 태국어로 된 문구가 쓰여진 북마크. 가격은 한화로 했을 때도 8천원 선이어서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 기념으로 하나 정도 구매하면 좋을 듯 하다. 영어로도 문구가 적혀 있어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여행을 기념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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