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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을 매장으로, 파타고니아 매장의 건축 철학 얼마 전, 우리 돈으로 4조원이 넘는 회사의 소유권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행보로 또 한번 수많은 브랜드의 귀감이 된 파타고니아. 우리 옷을 사지 말라며 광고할 만큼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매하고 기존 제품을 수선해서 쓸 것을 권장하는 등 누구보다 환경에 진심인 파타고니아는 매장의 건축을 통해서도 친환경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전 세계 매장에 동일한 디자인 가이드를 적용하는 대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며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매장 디자인에도 환경 보호를 위한 엄격한 기준의 정책을 반영하고 있는 것.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타고니아의 건축 철학을 반영한 몇몇 매장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파타고니아 건축 철학 1.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새 건물을 짓지.. 2022. 10. 2.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한국의 로컬 브랜드를 찾아서 브랜딩 덕후인 이 블로그의 주인은 몇 년 전부터 로컬 브랜드에 빠져 있다. 수년 간 광고대행사에서 도비(또는 노비) 생활을 하며 야근과 피곤에 절여진 동태 눈깔로 ‘내가 돈만 벌면 이 바닥 뜬다.’ 라고 늘 중얼거리던 그녀는, 좋은 기회가 닿아 참여하게 된 로컬 브랜딩 프로젝트 덕분에 마음을 조금 고쳐먹게 되었다고 한다. 일이 주는 보람(?) 그런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 후, 지독한 사대주의자였던 그녀는 로컬 브랜드의 성지인 포틀랜드에 가겠다며 비행기표를 검색하다 로코나를 만나 또 한 번 좌절하게 되는데. 하지만 국내를 떠돌며 여행의 욕망을 분출하던 차에, 예쁘고 잘 만들어진 한국의 로컬 브랜드들을 발견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 주인 선정 ‘한국을 빛.. 2022. 9. 21.
뉴진스도 입었다! 뉴트로 열풍을 타고 부활한 추억의 패션 브랜드 29cm와 같은 온라인 셀렉샵에서 쇼핑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 심심치 않게 90년대에 유행했던 브랜드 로고가 커다랗게 박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빈티지로 시작된 유행이 한국에서 철수한 브랜드까지 다시 부활 시키고 있는 요즘. 이번 포스팅은 이런 열풍에 힘입어 다시 돌아온 패션 브랜드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브랜드 소개에 앞서 왜 MZ은 90년대 뉴트로와 90년대 브랜드에 열광하는 것일까. 뉴트로 현상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다. 《한국경제 매거진》은 10~20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뉴트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과거의 것을 좋아하거나 동경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하였다. 어쩌면, 2019년부터 시작되어 꺼지지 않는 이 뉴트로 열풍은 누구.. 2022. 9. 20.
[2019 도쿄 브랜드 트립] – DAY 3 : 일본의 성수동 ‘구라마에’를 걷다 : 도쿄 호텔 추천 마지막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2박 3일의 여정을 마치고 밤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가는 날.오늘도 가야할 곳이 많기에(많이 걸어야 하기에) 든든하게 아침을 위해 호텔 조식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늘은 도쿄의 성수동으로 불리는 '구라마에' 지역을 중심으로 돌 예정이었다. #호텔 조식에 누구보다 진심한 한국인 고갱님 바로 나야 나 호텔 조식, 늘 별 거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은근히 제일 기대하게 된다. 전투적으로 아침을 먹게 만드는 그 단어 '호텔 조식'. 누구보다 조식에 진심인 한국인이기에 전날의 5만보 행군에도 힘든 몸을 벌떡 일으켜서 내려갔다. 하마초 호텔의 조식은 원하는 접시에 메뉴를 골라서 담을 수 있었다. 반찬을 담는 작은 접시들과 큰 접시들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었던 것. 그 동안 조식 하면 ..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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