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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Trip_국내

치앙마이 한달살기 : 올드타운 카페 추천 (1편)

by 심토리지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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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하면 ‘카페 투어’가 빠질 수 없을 만큼 괜찮은 카페들이 많다. 커피 산지라서 카페 문화가 자연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힘준 인테리어의 멋진 카페들 뿐만 아니라 소담하지만 그 나름의 느낌이 있는 핸드드립이나 모카포트 전문 카페들도 많아 다양하게 투어하는 재미가 더 있었던 듯. 커피 가격은 아카야마 커피를 제외하고는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었다. 대부분 기본 아메리카노가 50-60밧 사이(한화 2천원)정도 였다. 이번 포스팅은 올드타운 카페 추천 1편으로 세 곳의 카페를 먼저 올려본다. 

 

갤러리 드립 커피 (gallery drip coffee)

갤러리 드립 커피 야외석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들고 와서 조용히 작업하기 좋은 카페. 채광이 따스해서 그런지 뭔가 마음이 편안했던 공간이었다.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제일 여러 번 방문한 카페이기도 하다.  치앙마이 아트센터 안에 위치한 갤러리 드립 커피는 핸드드립 전문 카페로 태국 일대를 원산지로 하는 원두 종류를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커피를 주문하면 여러가지 원두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추천해 준다. 볶은 강도와 가공법(워시드, 내추럴, 허니 프로세스)에 따라 고를 수 있고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영어도 수준급이셔서 소통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핸드드립이다 보니 에스프레소의 강렬하고 진한 느낌은 없지만 편안하게 마시기 좋았다. 느릿하고 여유 있는 치앙마이스러운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드립백도 3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 여기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바테이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 원두들 가운데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태국 선대왕의 사진. 몇십년전 사진일텐데 선글라스와 행거치프까지, 깔끔한 수트핏에서 멋짐이 줄줄 흘러내리는 듯
치앙마이에 있는 내내 마신 오렌지커피. 거의 중독 수준이었던 듯.

 

커피는 따뜻하게 마셔야 한다길래 시켜본 라떼
오후 4-5시쯤, 해질 무렵의 아트센터의 따스한 풍경

 

주소 :  Prapokkloa Rd, Si Phum Sub-district, เ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국

 

Gallery Drip Coffee Chiang Mai · Prapokkloa Rd, Si Phum Sub-district, เ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국

★★★★★ · 아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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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웬티 마 (Twenty mar)

 

치앙마이에서 마신 더티커피 중 제일 맛있다고 느껴졌던 투웬티 마. 원두는 강도에 따라 두 세가지 정도를 추천해 주며 그 중 고를 수 있다. 예수처럼 머리가 긴 바리스타,  DJ 부스가 있는 약간 어두컴컴한 인테리어, 신디사이저st 음악이 성수동이나 을지로의 카페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낯설지 않은 기분이었다. 카페 안쪽으로는 전시 공간과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시기에는 치앙마이에서 활동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래피티 아트 느낌의 작품들이 이 카페의 분위기를 더 힙스럽게 만드는 것 같았다. 투웬티 마 주변으로는 라이브 재즈바들이 주루룩 위치하고 있는데 한창 더운 낮에는 여기서 커피를 마시고, 재즈바가 열기 전까지 비는 시간에는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고, 재즈바 공연을 즐기니 딱 좋은 일정이었다.

 

주소 : Three Kings Monument, 216 Pra Pok Klao Rd Soi 1,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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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판 커피 로스터 (Thor-Phan Coffee Roaster)

 

로스팅 전문 카페로 현지인들과 올드타운에서 오래 머무르는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 했던 토르판. 머신 자체도 좋은 걸 사용하고 있기도 했고, 매장 안 쪽으로 로스팅 랩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창문 넘어서 계속해서 커피를 볶으며 테스팅하는 모습이 보였다. 원두는 태국 원두 외에 우리가 흔히 마시는 남미쪽 원두들도 취급하고 있었다. 볶은 강도에 따라 구분된 원두를 핸드드립용, 머신용으로 각각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적당한 산미와 바디감이 있어서 진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이라면 선호할 것 같다. 커피 외에도 오가닉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와 함께 가도 좋을 듯! 커피 맛이 괜찮아서, 이 곳에서 선물용 원두도 구입했다.

원두 가격은 200밧에서 400밧 사이였다.

 

판매중인 원두들

 

카페인에 취약한 사람을 위한 아이스크림
카페에 와서 휴대폰을 보는 대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해둔 보드게임

 

주소 : เมือง, 109 Intrawarorot R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Thor-Phan Coffee Roaster ทอฝันคอฟฟี่โรสเตอร์ · เมือง, 109 Intrawarorot Rd, Muea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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