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보다 '빈티지'가 사랑받는 시대.
빈티지를 구매하는 것이 지구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착한 소비이자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세련된 소비태도라고 믿어지는 시대입니다.
오늘은 업사이클 리디자인을 통해 단순한 빈티지를 넘어 더 멋있게, 환경에 더 이롭게 소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클래식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집업 후디와 스웨트 팬츠로 만든 브라탑부터 운동화로 만든 가방과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유니크하고 지속 가능한 옷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가 있습니다.
환경과 패션, 모두 놓칠 수 없다면 이번 포스팅에 주목해 주세요.
#1 프랭키 컬렉티브 frankiecollective(@frankiecollective)
2014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설립된 프랭키 컬렉티브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90년대 클래식 무드를 바탕으로 슈프림supreme, 나이키nike, 챔피언champion, 아디다스adidas, 휠라FILA, 리복reebok 등 다양한 브랜드의 빈티지 의류를 해체, 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킨 의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랭키 컬렉티브의 제품들은 100% 빈티지 의류를 회수하여 만들어집니다. 사용 가능한 부분이 남지 않을 때까지 의복의 각 부분을 재사용하며 사용 불가능한 부분은 캐나다의 Fabcycle이라는 패브릭 스토어에 기증, 패치워크를 위한 패브릭으로 재활용하거나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폐기하고 있습니다. 또, 매출의 1%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한 기금으로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2. 제이제이 빈티지 JJ VINTAGE (@jjvintage__)
제이제이 빈티지는JJVINTAGE는 뉴욕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자스민 제임스Jasmine James는 어린 시절부터 나이키Nike 빈티지 자켓 수집광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수집한 빈티지 나이키Nike 제품을 패치워크 탱크로 리메이크 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몸에 핏되는 코르셋 같은 실루엣을 가지고 있지만 스포츠 웨어 특유의 소재로 인해 편안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이키 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로고 플레이를 적용한 탱크탑으로 착한 소비와 유니크함 두 가지 모두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브랜드 입니다.
#3. Cerealartist
운동화와 스트리트 패션을 사랑하는 Cereal Artist의 파운더이자 디자이너인 비비안헝Vivian Huang은 나이키 빈티지 운동화와 의류, 컬러풀한 PVC 재료를 믹스하여 새롭고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만듭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항상 나이키 매니아였던 비비안은 나이키에서 기본적인 백 외에 도핑백이나 액세서리가 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며, 원하는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고 디자인 학원도 다녀보지 않았던 그녀는 재봉틀을 사서 유튜브 영상을 보며 독학으로 연습했던 것이 첫 시작이었다고 하는데요. 운동화를 해체하여 재작업한 가방을 시작으로 현재는 버킷햇, 키링, 카드 홀더 등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4. 스트리트워크streetwrk (@streetwrk)
영국 맨체스터 기반의 패션 디자이너인 엠마 노튼이 설립한 브랜드로 스포츠 브랜드의 남성 의류를 활용해 스타일리쉬하고 활동성 있는 스웨트와 조거 팬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늘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미 포화 상태인 쓰레기 매립지와 영국 내 즐비한 채러티 샵을 보며 문제의 일부가 아닌, 스스로가 해결책의 일부가 되기로 다짐합니다. 지속 가능성이 스트리트 워크streetwrk의 브랜드 핵심이며 실제 그녀가 제작하는 모든 의류는 100% 빈티지 스포츠 웨어만을 재료로 디자인하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브랜드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유니크한 리포메이션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다음 포스팅은 업사이클 리디자인의 국내 브랜드 사례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가을을 맞아 신상 대신 이런 제품들을 소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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