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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rand

커피 대신 차 한 잔 할래요? 차(TEA) 브랜드 추천

by 심토리지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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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침에는 꼬박꼬박 커피를 수혈해줘야 하지만 예전처럼 커피를 물처럼 마실 수 없는 병약한 몸뚱이가 되어버린 이후, 오후에는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커피 브랜드만큼 브랜딩을 잘 하고 있는 티(TEA)브랜드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티(TEA) 유목민 생활을 하며 혼자 알기는 아까운 티(TEA) 브랜드들을 브랜딩 관점에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차 음료 시장 규모는 약 2966억원이다. 전년 대비 2.73% 증가했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차(TEA) 장르 전체 신장률은 71.9%로 무엇보다 2030 고객들의 구매가 두드려졌다고 한다. 2030 고객의 차(TEA) 매출은 2022년 5월, 전년 대비 107.4%가 늘어날 만큼 차(TEA)가 대세라고 한다.)

 

1. 큐앤리브즈 KEW & LEAVES

'100년 후에도 사랑받는 블렌딩티'를 목표로 2018년에 런칭한 티 브랜드 ‘큐앤리브즈’. 2022년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처음 접하게 된 브랜드인데 패키징도 세련되었지만 ‘서울 브렉퍼스트’, ‘노들 얼그레이’ 등 지역명과 연결된 티 이름도 인상적이었다. 패키지만 보면 영국이나 유럽 어딘가의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한국적인 재료들과 허브들을 혼합해 국내에서 블렌딩티를 제조하는 대한민국 브랜드이다. 큐앤리브즈의 성현진 대표는 국내 차 업계 최초로 ‘식음료계의 미슐랭’이라 불리는 국제미각심사기구(iTQi) 최고 등급 3관왕, GTA 골든티어워드 금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마스터 티 블렌더이기도 하다.
 

BRAND IDENTITY

 
DESIGN
큐앤리브즈의 대표 이니셜 K&L에 Leaves의 모티브를 결합시켜 부드럽게 한 획으로 연결되면서 완벽한 결합이 돋보일 수 있도록 심볼화하였다.
 
COLOR
차(Tea)의 주원료인 찻잎의 토대가 되는 요소 중 하나인 토양에서 추출한 색을 브랜드의 메인 컬러로 사용하여 차분하지만 활력을 주고, 정직하고 따뜻한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표현하였다.
 
LINE UP

기본 8가지 시그니처 제품을 티백, 잎차, 티시럽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8가지를 한 번에 맛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미니8종 시그니처 티백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다. 또,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버라이어티라는 시리즈로 제주, 서울, 강원도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블렌딩 티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2. 티 컬렉티브 TEA COLLECTIVE

아트 디렉팅 스튜디오인 '아트먼트뎁'의 김미재 디렉터가 이끄는 브랜드. (김미재 디렉터님이 디렉팅한 브랜드와 공간들이 죄다 내 취향이기도 하고, 그녀의 감각에 늘 감탄해서 남 몰래 흠모하고 있는 것은 안 비밀) 티 컬렉티브는 브랜딩만 단순히 멋진 것이 아니다. 쑥차는 손과 발이 찬 데 좋고, 호박차는 붓기를 빼는 데 좋고 이런 식으로 티의 맛과 원물 자체의 효능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티 컬렉티브의 'Collective'는 공통된 주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처럼 국내 로컬 차 농장과의 협업으로 건강하고 좋은 차를 시즌마다 출시하고 있다. 홍차, 녹차부터 감잎차, 쑥차 등 10여가지 티와 감도 높은 다기, 테이블웨어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바디케어 제품도 출시하여 10월 20일까지 더 현대에서 팝업 스토어도 진행하고 있다.  
 
 

 

3. 슈퍼말차 SUPERMATCHA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티 브랜드가 아닐까 하는 ‘슈퍼말차’. 녹색의 직관성 있는 컬러를 메인으로 함과 동시에 볼드한 타이포를 통해 엣지 있는 패키징으로 눈에 띄는 브랜드 이기도 하다. 슈퍼 말차의 네이밍은SUGAR FREE, ULTRA NUTRITIOUS, PURELY ORGANIC, ENERGY BOOSTER, RICH ANTIOXIDANTS 다섯 단어의 각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패키지 또한 타이포를 메인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데 MATCHA라고 쓰여 있는 제품 네이밍이 정면이 아닌 측면에 위치하고 전면에는 칼로리, 영양성분 등의 오히려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잘 보지 않지만 알아야 하는 것들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수(서울숲)을 기점으로 매장의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얼마 전 더 현대에서 성공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말차의 문화적 경험을 위한 도구(차선, 다기 등)들도 장인들과 협업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부산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베르크, 빈브라더스, 아이헤이트 먼데이 등과 함께 콜라보하여 다양한 굿즈도 출시하고 있다. 슈퍼말차의 제품들은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라떼, 모찌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오늘은 대표적으로 내 눈에 요즘 들어온 세 가지의 차(TEA) 브랜드를 소개해 보았다.  시장이 커지다 보니 멋진 브랜드들이 생겨 나는 것을 지켜 보는 것도 차를 즐기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브랜드들이 생겨나길 바라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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