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저렴한 물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많다. 한 달 동안 지내며 가격 및 맛을 기준으로 일회성이 아닌, 여러 번 방문했던 맛집을 추천한다.
올드타운
It’s good kitchen
올드타운 아카야마 프라싱 바로 옆에 위치한 태국 음식 전문점이다. 여기는 똠양꿍을 강추하는데 주문할 때 면을 사이드로 따로 추가하면 똠양 국수로 즐길 수 있다. 추가로 망고 스티키 라이스와 땡모반을 세트처럼 시켰는데 이 세 가지 조합이 정말 좋았다.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해도 한화로 만원 정도 였다. 관광지 치고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짠 밸런스도 딱이고, 똠양꿍 냄새가 너무 쿰쿰하지 않아서 처음 똠양을 시도해 보는 친구와 같이 가도 좋을 듯 하다. 재료도 커다란 새우들도 몇 마리씩 들어 있고 그 외에 버섯 등 채소도 큼지막하게 아끼지 않고 넣어주는 듯 했다. 왓 프라싱 사원과도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아서 사원을 구경하고 똠양꿍 국수 한 그릇 하고 아카야마 프라싱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딱 좋은 코스일 듯 하다.
주소 : 175/6 Rachadamnoen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Its Good Kitchen (ครัวลำดี) · 175/6 Rachadamnoen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님만해민
까이양 청더이
한국인이고 치킨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다. 닭 구이 전문점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유명해서 나까지 가야 할까 했지만, 역시 치킨 맛에 엄격한 한국 사람들에게 합격한 맛집이라 그런지 한 입 넣자마자 와- 감동이었다. 닭 구이 메뉴가 정말 다양하며 밥도 곁들여서 주문할 수 있는데 쌀도 스티키 라이스와 보일드 라이스 중에 선택 가능하다. 치킨과 밥이 함께 나오는 추천 세트 메뉴도 있어 너무 다양한 메뉴에 선택이 어려우면 세트로 주문해도 된다. 그리고 사이드로 옥수수 쏨땀을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킨 무처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서 딱 이었다. 가격은 로컬 레스토랑 답게 이렇게 다양하게 주문해도 1인당 8천원 안에 해결할 수 있다.
주소 : 2, 8 Suk Kasame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까이양 청더이 · 2, 8 Suk Kasame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닭요리전문점
www.google.com
럭키 베트남
분짜 맛집이자 푸딩 맛집인 럭키 베트남.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짧게 영업을 하는 곳이라 오픈런을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첫인상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이 치앙마이에는 물도 돈 주고 마셔야 하는 식당이 많은데 무료로 시원한 자스민 차를 먼저 내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의 베트남 식당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갑자기 파리 여행에서 먹었던 베트남 음식들이 생각났다. 자매로 보이는 여성 분 두 분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깔끔하고 포근한 공간의 느낌이 좋았다. 이 곳의 메뉴는 분짜 단일 메뉴와 푸딩, 그리고 여러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분짜는 소자와 대자로 준비되어 있는데 무조건 대자로 주문해야 한다. 소자는 여자 혼자 먹어도 양이 적은 듯 했다. 분짜에 들어있던 고기는 수제로 고기를 갈아서 만든 느낌이었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는 햄버거 속 패티를 먹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것이 바로 이 푸딩! 부드럽고 달달한 맛도 좋았지만 질감 자체가 수제라 그런지 너무 탱글하지 않고 좋았다.
주소 : 10 อนมกระดังงา, Tambon Chang Phueak,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300 태국
럭키 베트남 음식 식당 · 10 อนมกระดังงา, Tambon Chang Phueak,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마야몰 4층 푸드코트_팟타이
네이버에도 팟타이 문신남이라고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후기를 볼 수 있다. 이미 한국인 성지로도 유명한데, 여기저기 팟타이 투어를 해보고 이 곳이 가격 대비 엄청난 맛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새우가 들은 ‘팟타이 꿍’은 60바트(한화 2,300원)로 기름 맛이 강하게 나지 않고 강한 불에 웍으로 빠르게 볶아내서 그런지 불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면도 익힘이 꼬들꼬들하지도 푹 익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좋았다. 픽업대 위에 라임, 설탕, 고추가루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냉면처럼 내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이 곳에서 팟타이를 시키고 푸드코트 입구 쪽에 있는 쏨땀 집에서 항상 옥수수 쏨땀을 함께 시켜 먹었다. 쏨땀 집은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spicy?’라고 묻는데 매운 걸 원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빨간 고추를 썰어서 더 넣어준다. 팟타이와 함께 세트로 추천한다. 팟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야몰 4층에 방문해 문신 총각이 볶아주는 팟타이를 꼭 맛보길 추천한다.
반캉왓
아디락 피자
이 곳도 역시 한국 사람들이 인정한 화덕 피자 맛집이다. 반캉왓의 분위기를 좋아해 여러 번 가다 보니 아디락 피자도 여러 번 방문하게 되었다. 매장에서 식사도 해보고 포장으로도 주문해 보았는데 기본적으로 도우를 너무 찰지게 잘 만드는 집이라서 경험들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풋풋해 보이는 커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치앙마이 사람들의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듯 했다. 시그니처 피자인 페스토리코타 피자, 무화과 샐러드도 맛있었고 피자는 기본적으로 도우가 맛있어서 무얼 시켜도 괜찮을 듯 했다. 추천 메뉴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기호에 맞는 토핑이 얹어져 있는 피자를 주문하면 될 듯 하다. 가격대는 1인당 음료까지 포함해 2만원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한국에서 이 가격으로 화덕 피자를 사먹긴 어려우니 있는 동안 많이 먹고 오면 좋을 것 같다.
'Love > Trip_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그러웠던 초여름의 ‘구례’ 여행 기록 1 : 소식다료, 월인정원, 지리산 오여사네 (3) | 2024.09.22 |
---|---|
강릉 여행 : 차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행하고 소품샵 투어하기 (1) | 2024.05.27 |
강릉 여행 : 초당 두부로 만든 베이글 ‘두브’ 이건 못 참지! (2) | 2024.05.26 |
치앙마이 한달살기 : 명상하고 미술관에 가고, 취미 생활 즐기기 (0) | 2024.05.26 |
치앙마이 한달살기 : 님만해민 카페 추천 (0) | 2024.05.24 |
댓글